견적서 줄 수부터 카드단말기별로 맞춘다
세 곳에서 받은 견적서는 대개 항목을 나누는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. 한 곳은 장비와 설치를 묶어 적고, 다른 곳은 따로 적습니다. 합계를 비교하기 전에 같은 항목끼리 한 줄로 다시 옮겨 적어 보십시오. 그래야 어느 견적에 무엇이 빠졌는지 드러납니다. 항목을 옮겨 적는 데 십 분 정도면 충분하고, 이 과정에서 질문할 거리가 저절로 생깁니다.
따라오는 장비가 카드단말기 외에도 같은지
영수증 프린터, 서명 패드, 거치대처럼 함께 놓이는 물건이 견적마다 다르게 들어 있습니다. 한 곳에는 포함이고 다른 곳에는 별도라면 같은 조건이 아닙니다. 매장에 실제로 필요한 구성을 먼저 정하고, 그 구성으로 다시 견적을 요청하는 편이 정확합니다. 구성이 다른 견적끼리는 합계가 낮다고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.
약정 기간과 중도 해지 조건을 나란히 놓는다
월 금액이 낮아 보여도 약정이 길면 전체 부담은 달라집니다. 중간에 매장을 옮기거나 닫을 때 어떤 조건이 붙는지도 업체마다 다릅니다. 세 견적의 약정 기간과 해지 조항을 같은 표에 적어 두면 판단이 쉬워집니다. 말로 들은 조건은 문서로 다시 받아 두십시오. 해지 조건은 매장을 시작할 때보다 끝낼 때 훨씬 크게 체감됩니다.
고장 때 대응 방식을 카드단말기 업체별로 비교
견적서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 운영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. 원격으로 먼저 보는지, 교체 기기를 언제 보내는지, 주말에도 연락이 되는지를 물어보십시오. 같은 질문을 세 곳에 똑같이 던져야 답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. 답이 모호한 곳은 실제 고장 때도 비슷하게 응대할 가능성이 큽니다.
가장 싼 카드단말기 견적이 아니라 가장 분명한 견적을 고른다
항목이 잘게 나뉘어 있고 질문에 문서로 답하는 업체가 나중에 다툼이 적습니다. 합계가 조금 높아도 빠진 줄이 없다면 결과적으로 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. 결정이 어렵다면 세 견적을 함께 보여 주고 차이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해 보십시오. 차이를 설명하지 못하는 업체라면 그 자체로 판단 근거가 됩니다.